2023년 노벨화학상은 일본 교토대학교의 기타가와 스스무 교수, 호주 멜버른대학교의 리처드 롭슨 교수, 그리고 미국 UC 버클리대학교의 오마르 M. 야기 교수에게 수여되었다. 이들은 금속-유기 골격체(metal-organic frameworks, MOFs)의 개발로 공동 수상하게 되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이 같은 결정사항을 8일(현지시간) 발표하며, 그들의 연구가 화학 분야에 미친 중대한 기여를 인정하였다.
금속-유기 골격체는 유기 화합물과 금속 이온이 결합하여 형성된 다공성 구조의 물질로, 이는 다양한 화학적 및 물리적 특성을 지니고 있어 에너지 저장, 가스 흡착, 정수 및 의약품 전달 시스템 등 여러 분야에서 응용 가능성이 높다. 이 연구는 새로운 물질의 합성과 디자인에 있어 혁신적인 접근방식을 보여줘 왔으며, 이에 따라 노벨위원회는 이 기술이 인류 사회에 기여할 잠재력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노벨 화학상 수상자는 일본 학자가 연속으로 화학 분야에서의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앞서 발표된 노벨 생리의학상에서는 일본 오사카대학교의 사카구치 시몬 교수가 수상자로 선정되었으며, 이는 일본 과학계에 두 번째 기쁜 소식으로 떠올랐다.
이로써 일본 학자들은 국제 과학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세계 여러 지역과 협력하여 다채로운 연구 결과를 도출해내고 있다. 또한, 금속-유기 골격체를 활용한 다양한 연구들은 환경문제 해결, 새로운 에너지 자원 개발 등 현대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과학적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이번 노벨화학상 수상자들은 각자의 연구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루어 내었으며, 이를 통해 새로운 기술과 가능성을 펼쳐나가고 있다. 이들의 연구는 앞으로도 더 나아가 응용 및 상용화의 길을 열어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