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의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스콧 아세이첵은 최근 인터뷰에서 렉스는 가상자산, 단일주식 레버리지, 인컴형 상품을 모두 공략하는 강력한 운용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5~10년 후 렉스가 세계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렉스는 2016년에 설립된 미국의 ETF 개발사로, 레버리지와 인버스 전략이 포함된 ETF 개발에 특화되어 있다. 최근 렉스는 자회사인 오스프리 펀드를 통해 현물 기반의 가상자산 ETF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초로 스테이킹이 포함된 솔라나 ETF를 출시하였으며, 최근에는 인기 밈코인인 도지코인을 포함한 ETF도 선보였다.
아세이첵 COO는 투자자들이 가상자산 거래소를 이용하지 않고도 주식 계좌를 통해 손쉽게 가상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것이 렉스 ETF의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렉스의 현재 운용자산 총액은 10조원 규모로 아직까지는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지만, 가상자산 분야에서는 경쟁사보다 두드러진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특정 경쟁사인 프로셰어스가 레버리지 및 인버스 ETF 부문에서는 강력한 입지를 가지고 있지만, 가상자산 분야에서는 거의 활동이 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렉스가 이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나타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올해에만 렉스는 서클, 비트마인 등 20종 이상의 단일주식 ETF를 상장하여 본업인 레버리지 및 인버스 ETF 분야에서도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더욱 다양한 상품으로 투자자들에게 선택권을 제공하고, ETF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자 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렉스가 장기적으로 가상자산 ETF 시장에서 차별화된 공급자로 자리잡기 위해 어떤 전략을 취할지 주목된다. 가상자산 시장의 변화와 함께 렉스가 어떻게 성장해 나갈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