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온라인 쇼핑몰 알렛츠에서 발생한 미정산 사태로 인해 정부가 피해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23일 금융위원회는 알렛츠 미정산 규모가 170억원에 달한다고 발표하며, 피해를 입은 업체에 대한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피해 기업들에게 대출과 보증의 만기 연장을 지원하고, 추가로 확인된 피해 업체에도 동일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저리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한도가 기업당 1억5000만원에서 5억원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 지원금은 연 2.5%의 저리로 제공되며, 이는 미정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정부는 기존 미정산 금액에 대해 최대 30억원까지 유동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은 유사한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게 중요한 타격을 줄 수 있는 지원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알렛츠와 비슷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지속하며 피해 기업에 대한 적시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
이와 같은 정부의 지원 조치는 최근 온라인 쇼핑몰에서 발생한 여러 가지 미정산 사건들이 경제 전반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여진다. 알렛츠 사태로 인해 피해를 입은 기업들이 경영상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정책 지향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앞으로도 정부는 재정적인 지원 외에도 피해 업계의 회복과 성장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알렛츠 사태와 같은 상황은 사업 위기 시에 감지하지 못한 재무적 리스크가 어떻게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해치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로, 기업들은 이러한 경각심을 가지고 경영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기업의 재정 운영 및 관리 체계를 강화함으로써 향후 유사 사건의 재발을 방지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