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여 현재 1억 5,843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 하락의 주된 원인은 미중 무역갈등의 격화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함에 따라 시장 내 불안감이 커지고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여러 자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와 함께 대규모 청산이 이어지면서 비트코인은 롱 포지션에서만 53억 4천만 달러(약 7조 4,76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기술적으로도 단기 하락 패턴을 형성하고 있으며, 현재 10만 달러(약 1억 4천만원)선이 중요한 지지선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시장 변화는 투자자들에게 불확실성을 증대시키고 있으며, 많은 이들이 향후 가격 흐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현재 541만원으로 거래되며 24시간 기준 0.009%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와는 달리 최근 조정 국면에서 43억 9천만 달러(약 6조 1,460억원)의 청산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리플(XRP)은 3,353원으로 1.72% 하락했으며, 솔라나(SOL)는 25만 3,682원으로 단일 일간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인 김진호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한 추가 하락 가능성이 존재하며, 이는 장기 투자자에게는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시세는 단기적으로 약세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분석은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리스크 관리의 필요성을 더욱 강하게 제기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에서 자금이 알트코인으로 유입되는 ‘로테이션’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특히 솔라나가 알트코인 시장의 수혜를 입어 강하게 상승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동향을 고려하여 자산 배분을 재조정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변동성이 큰 시기에서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대형 거래소의 최민준 연구원은 “현재의 하락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훌륭한 진입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단기적 흐름보다 기술적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결론적으로, 투자자들은 미중 무역갈등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를 면밀히 관찰하면서,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솔라나(SOL) 같은 주요 암호화폐의 시세 흐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