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수 투자자들, 두산에너빌 주목하며 삼성전자 저가매수 참여

[email protected]



수익률 상위 1%로 평가받는 초고수 투자자들이 13일 오후 2시 30분 기준으로 두산에너빌리티와 삼성전자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의 가스터빈 수출 소식이 주목받고 있으며, 이로 인해 초고수들은 해당 종목에 대해 적극적인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의 빅테크 기업에 380메가와트(㎿)급 가스터빈 2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계약은 두산에너빌리티가 해외 시장에 처음으로 가스터빈을 공급하는 사례로, 내년 말까지 공급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인공지능(AI) 시대 도래에 따라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는 점을 배경으로 이번 해외 수주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지자, 초고수들은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한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는 최근 미중 갈등으로 인한 주가 하락세를 보이며 초고수들이 저가매수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 이후 4거래일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우려를 낳았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움직임을 비판하고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영향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초고수들은 삼성전자를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하고 대규모로 주식을 매입하고 있다.

한편, 네이버에 대한 매도세도 나타나고 있다. 네이버는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이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 결합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이날 장 초반 주가가 하락하자 초고수들은 차익 실현 기회로 판단하고 대거 매도에 나선 상태다. 이러한 매도세는 네이버 주가의 변동성에 영향을 미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결국, 이날 자산 운용의 흐름은 두산에너빌리티와 삼성전자에 집결되고 있으며, 초고수 투자자들의 전략적 대응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시장 상황과 기업 소식을 민감하게 반영하며, 각 기업의 수익률 향상을 위한 결정적인 판단을 내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향후 두산에너빌리티의 해외 진출 및 삼성전자의 반등 여부가 주목된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