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블록체인 리서치 기관 메사리 리서치는 새로운 레이어1 블록체인 솜니아(Somnia)와 그 자체 토큰인 SOMI의 출시 구조 및 토크노믹스를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솜니아 모델이 향후 온체인 실시간 애플리케이션 생태계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솜니아는 2025년 9월 2일 메인넷과 함께 SOMI 토큰을 출시하며 시작을 알렸다. 출시 첫날, 전체 공급량 10억 개 중 16.02%가 유통되었으며, 이는 초기 참여자 유동성과 생태계 확산을 동시에 겨냥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SOMI는 고정 공급량 모델을 기반으로 설계되어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아닌 명확한 토큰 운용 계획이 있어 기존 블록체인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거래 수수료의 50%를 소각하는 메커니즘은 SOMI 공급량을 실제 이용량과 연동시키는 ‘디플레이션 연계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이로 인해 토큰의 희소성과 지속적인 가치 유지를 달성하려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솜니아는 EVM 호환성과 병렬화된 멀티스트림 합의 알고리즘, 저지연 스토리지인 IceDB 등과 결합하여 1초 미만의 트랜잭션 종결성과 1센트 미만의 가스 수수료 등에서 뛰어난 확장성과 비용 효율성을 확보하고 있다. 메사리 리서치는 이를 “온체인 애플리케이션에 실시간 반응성과 높은 성능을 요구하는 차세대 디앱에 특화된 새로운 프로토콜 모델”이라고 설명하였다.
토큰 배분 구조는 커뮤니티(27.93%)와 생태계(27.35%)에 총 공급량의 과반을 할당하여 분산성과 탈중앙화를 강화했다. 시드 투자자는 15.15%, 팀과 런치 파트너는 각각 11%, 15%씩 할당받았으며, 이들은 평균 48개월의 베스팅 일정에 따라 점진적으로 언락된다. 첫날 유통된 물량 중 다수는 커뮤니티와 생태계 할당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얼리 투자자와 팀 물량은 12개월의 클리프 이후 선형으로 보상될 예정이다.
스테이킹은 솜니아 네트워크의 보안 핵심 기능으로 작용하며, 검증인은 최소 500만 SOMI를 보유해야 활성 세트에 참여할 수 있다. 검증인은 셀프 스테이킹이나 두 가지 위임 방식—전용 풀 또는 일반 풀—을 통해 추가 스테이킹을 확보할 수 있다. 이 구조에서는 위임자와 검증인이 유연성과 위험 분산을 바탕으로 보상을 공유하게 된다.
거버넌스 구조 역시 단계적 탈중앙화 방식을 채택하였다. 부트스트랩 단계(0~6개월)에는 재단 이사회가 주도권을 갖지만, 전환 단계(6~24개월)에 돌입하면 토큰 보유자를 중심으로 한 제안 및 투표 시스템이 활성화된다. 메사리 리서치는 이 구조가 “중장기적으로 완전한 커뮤니티 기반 거버넌스를 구현하는 데 핵심적”이라고 분석했다.
SOMI 토큰의 유틸리티는 분명하다. 네트워크 수수료 지불, 스테이킹을 통한 보안 강화, 진화하는 거버넌스 참여 수단으로 작동하는 SOMI는 모든 거래의 수수료를 SOMI로만 결제해야 하며, 이 수수료의 절반이 자동 소각되어 공급량을 제어한다. 이러한 구조는 네트워크 사용 증가가 SOMI의 가치 상승과 공급량 감소로 연결돼 자산 희소성을 높이는 메커니즘을 형성한다.
이와 같은 메커니즘들은 무허가형 생태계로서 솜니아의 비전을 강화하고 있다. 토큰 생성 이벤트(TGE)는 단순한 런칭이 아닌, 사용자와 창작자가 참여하여 프로토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