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발표된 남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1.80점을 추가하며 79위에서 72위로 7계단 상승했다. 이는 그가 일본 요코하마의 요코하마 컨트리클럽(파71·731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베이커런트 클래식에서 공동 4위에 오른 결과로, 이번 성적은 올해 개인 최고 기록이다. 이전까지의 최고 성적은 올해 6월 RBC 캐나다 오픈에서의 공동 6위였다.
안병훈은 이번 시즌에 들어서며 세 번째 톱 10에 진입하여 페덱스컵 랭킹을 지난주 78위에서 71위까지 끌어올렸다. 페덱스컵 랭킹에서 70위 이내에 진입하면 내년 시즌 초반에 열리는 두 개의 시그니처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따라서 앞으로 한 달간 이어질 가을 시리즈에서의 성과가 중요한 상황이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은 잰더 쇼플리(미국)가 차지한 가운데,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각각 1위와 2위를 유지했다. 또한, 쇼플리는 지난주 4위에서 1계단 올라 3위에 위치하고 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임성재가 35위, 김시우가 63위, 김주형이 85위, 김성현은 157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병훈의 최근 성적 상승은 그가 지속적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앞으로의 대회에서도 더 높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