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마인(BitMine)이 최근 하락하는 암호화폐 시장을 기회로 삼아 추가 매입을 단행했다. 이 회사는 지난 주말 동안 이더리움(ETH) 202,037개를 매입하여 총 보유량이 300만 ETH를 넘어서게 됐다. 이로 인해 비트마인은 전체 이더리움 유통량의 약 2.5%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의 이더리움 보유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이번 매입의 평균 가격은 개당 4,154달러(약 5,772,000원)로 보고되며, 이를 통해 비트마인은 총 8억 2,700만 달러(약 1조 1,489억 원)를 투자했다.
비트마인이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이번 추가 구매로 인해 회사의 총 자산 규모는 134억 달러(약 18조 6,260억 원)로 확장되었다. 이 자산 포트폴리오의 대부분은 암호화폐와 고위험 기술 관련 주식인 ‘문샷(moonshots)’에 집중되어 있으며, 그 가치는 약 129억 달러(약 17조 9,310억 원)에 달한다. 비트마인은 또한 192개의 비트코인(BTC)과 1억 400만 달러(약 1,446억 원)의 현금, 그리고 기술 기업 에잇코 홀딩스(Eightco Holdings)의 나스닥 상장 지분을 포함한 1억 3,500만 달러(약 1,877억 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비트마인의 이러한 공격적인 매입 전략은 최근의 약세장 속에서도 기관 투자자들이 이더리움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믿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비트마인의 대규모 매입은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중요한 기준점이 될 것이며, 이들은 이러한 기업의 행보를 통해 향후 시장 상황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비트마인의 행동은 이더리움에 대한 기관의 신뢰가 여전히 뿌리 깊다는 것을 보여준다. 증시와 암호화폐 시장이 상호작용하는 이 시점에서, 기관투자자들의 움직임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 이러한 경과를 통해 많은 투자자들이 이더리움의 미래 가능성을 재조명하고, 그에 따른 전략을 수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