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오전,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가 급등하며 국내 이차전지주도 함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의 주가는 전일 대비 5.42% 급등하였으며, 이로 인해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삼성SDI 등 주요 이차전지 업체들의 주가도 크게 상승하고 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는 오전 11시 10분 기준으로 2만5000원(6.94%) 오른 38만5000원에 거래되었고, 한때 38만9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LG화학 역시 1만7500원(6.03%) 상승하여 29만9000원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삼성SDI도 1만2000원(5.46%) 오른 22만2500원의 성과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POSCO홀딩스가 4500원(1.65%) 상승하는 등 다른 이차전지주들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상승세가 미국~중국 간 무역 긴장 완화 뉴스와 테슬라의 전기차 생산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지난 3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초과하면서 향후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어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의 조현렬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국내 배터리업체들은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미국 및 유럽 외 전기차 판매의 호조세에 의존할 필요가 있다”며 “LG에너지솔루션은 이러한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양호한 실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글로벌 이슈와 주요 기업들의 실적 개선에 따라 이차전지업계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주식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앞으로 이차전지주들이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