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인도 남부에 14조원 규모 데이터센터 설계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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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인도 남부에 약 14조원의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는 구글의 대(對)인도 투자 중 역대 최대 규모로,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샤카파트남 항구도시에 위치한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2년 이내에 100억 달러(약 14조2700억원)를 투입해 1GW(기가와트) 규모로 구축될 예정이다. 이에 대한 공식 협정이 주 정부와 체결될 예정이다.

이번 데이터센터는 인공지능(AI) 인프라와 대규모 전력망을 포함하여, 인도 내 AI 및 클라우드 산업의 중심 거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라 로케시 안드라프라데시주 인적자원개발부 장관은 “이번 투자는 2029년까지 6G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고자 하는 주 정부의 목표의 일환으로,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함께 광범위한 산업적 파급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AI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인도는 새로운 핵심 데이터센터 국가로 성장하고 있다. 구글 외에도 오픈AI는 이 지역에 1G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설립하려 하고 있으며, 아마존 역시 향후 2030년까지 127억 달러(약 18조1000억원)를 투자해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CBRE그룹에 따르면, 인도의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는 2027년까지 1000억 달러(약 142조70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투자와 성장은 인도가 글로벌 데이터센터 수혜국으로 부상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할 예정이다. 구글의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는 인도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기여하고, 기술 산업의 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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