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는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가 개최된다. 블랙록, EQT, 블랙스톤과 같은 세계적인 투자 전문기업들이 모여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도 새로운 투자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이날 기조연설에는 마크 젠킨스 칼라일 총괄대표가 나서 투자 전략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이번 콘퍼런스의 주제는 ‘혼돈의 시대, 지속 가능한 대체투자 전략 찾기’로 설정되었다. 지정학적 갈등이 고조되고 금리와 환율의 변동성이 증가하는 가운데, 대체투자 시장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IMF는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 대해 관세 인상이 글로벌 경제 성장과 물가에 압박을 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으며, 중앙은행들은 인플레이션과 경제 성장 둔화를 조절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고려 중이다.
대체투자펀드의 모금 활동이 전 세계적으로 둔화되고 있지만, 메가 딜과 세컨더리 거래가 활발해지며 금융시장 회복의 신호를 보이고 있다. 프레퀸에 따르면, 2030년까지 글로벌 대체투자 자산 규모는 30조 달러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금리가 높은 환경에서도 투자자들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주최측인 매일경제신문과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는 이번 행사에서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박일영 한국투자공사 사장의 축사도 예정되어 있다. 이들은 한국의 대체투자 시장에 대한 비전과 전략을 나누며,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젠킨스 대표는 칼라일의 크레디트 부문을 이끌며 현대자동차그룹과의 협력 등으로도 한국 시장에서 활발히 활동해 왔다. 그는 대체투자 시장의 미지의 영역에서 효과적인 투자를 유도할 전망이다.
세션으로는 사모주식, 인프라, 세컨더리, 사모부채, 부동산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질 예정이다. 특히 인프라 세션에서는 에너지 전환 및 AI 시대의 디지털 인프라 투자 전략이 논의되며, 사모부채 시장은 여전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부동산 세션에서는 금리 상승 속에서도 임대주택과 같은 틈새 시장이 주목받고 있는 현상이 보고될 예정이다.
이번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는 업계를 대표하는 투자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기회로, 참가 등록은 오는 10월 31일에 마감된다. 국내외 경제 전문가들에게 실질적인 투자 정보를 제공하고,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서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