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15일 삼성생명의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8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발표했다. 이번 조정은 삼성생명의 투자손익이 일회성 요인으로 인해 긍정적인 성과를 보인데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생명의 3분기 지배순이익이 약 6838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시장의 컨센서스와 대체로 일치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보험손익은 기존 추정치보다 2.3% 하향 조정되어 약 4570억원으로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예상손해율과 실제 손해율 간의 차이 악화에 따른 결정이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 연금보험 해지율 하향 조정으로 인한 손실계약부담 비용 600억원의 환입이 감익의 주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건강보험 부문에서는 영업 확대와 의료 이용 증대로 인해 예상 손해율 차이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같은 기간 63.4% 감소한 129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험계약마진(CSM) 상각익은 7.2% 증가하여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하여 투자손익은 일회성 부동산 매각익 2300억원이 반영되며, 총 4696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일회성 요인 덕분에 전체적인 보험손익의 부진을 상쇄하며, 회사의 수익성이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CSM 배수는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사망보험과 건강보험 부문에서 동시에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예랑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기본 체력 측면에서 삼성생명이 여전히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추가 상승 여지가 충분하다”며, “장기물 시장금리 흐름과 삼성전자 주가의 상승을 고려할 때 기본자본 지급여력비율(K-ICS)과 관련된 우려도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생명은 국내 보험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확장되고 있는 건강보험과 안정적인 사망보험 부문의 수익 증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성과는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삼성생명은 앞으로도 잔여 시장의 기대 속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