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는 CDC(질병통제예방센터)가 최근 자사의 쿼터파운더 버거와 관련된 E. coli 발생의 잠재적 연관성에 대해 통보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CDC의 공식 발표 전에 해당 지역에서 쿼터파운더 버거의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현재 약 20%의 미국 내 맥도날드 매장에서 쿼터파운더가 판매되지 않고 있다.
CDC에 따르면, 현재 이 E. coli 발생과 관련된 사례가 10개 주에서 확인된 총 49건에 달하며, 그 중 1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맥도날드는 CDC의 통보를 받고, USDA(미국농무부) 및 FDA(식품의약국)와 협력해 해당 문제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으며, CDC가 경고를 발표하기 전 이미 영향을 받는 지역에서 버거의 판매 중단을 결정한 상태였다.
CDC는 지금까지 확인된 18명의 감염 환자를 인터뷰했으며, 이 중 12명이 아픈 후 쿼터파운더를 먹었다고 기억하고 있다. 이 발생은 맥도날드가 가격 인상에 대한 소비자 반발로 고객을 되찾으려는 시도를 하는 시기에 발생하여, 이번 사태가 매출 하락의 위험을 가중시키고 있다. 맥도날드는 주간 $5의 가치 메뉴를 통해 소비자들의 귀환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E. coli의 원인으로 쿼터파운더의 생양파와 쇠고기 패티가 조사되고 있으나, 맥도날드는 해당 지역에서 여러 육류 공급업체를 사용하고 있으며, 버거는 병원성 세균을 제거할 수 있는 내부 온도로 조리되어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양파가 더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고 있다. 이 지역에서 맥도날드는 단일 양파 공급업체를 사용하고 있으며, 양파는 세척 및 슬라이스 후 유통된다. 현재 회사는 양파 공급의 중단을 결정하고, 해당 지역의 매장에 양파 물품 철수를 요청한 상태이다.
보고된 사례에 따르면, 이번 발생은 9월 27일부터 10월 11일 사이에 발생하였으며, 맥도날드는 이 지역에서 2주 간 약 100만 개의 쿼터파운더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맥도날드의 주가는 5% 하락하며, 투자자들은 이러한 상황이 매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맥도날드의 쿼터파운더 버거와 관련된 E. coli 발생은 여러 주에서 감염자를 초래했으며, 이로 인해 특정 지역의 판매 중단과 함께 주요 식품 재료에 대한 공급망 재조정이 요구되고 있다. 소비자의 신뢰 회복을 위한 맥도날드의 향후 조치가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