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톤의 주가가 11% 이상 급등하였으며, 이는 그린라이트 캐피탈의 데이비드 아인혼이 “펠로톤의 주가는 과소평가됐다”고 강조한 발언 덕분이다. 한 소식통의 전언에 따르면, 아인혼은 펠로톤 자전거를 타고 있는 동안 이 주장을 투자자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인혼이 생각하는 펠로톤 주가의 적정 수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
그린라이트 캐피탈은 올해 6월 30일 기준으로 펠로톤에 대해 680만 달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공개했으며, 펠로톤은 자전거와 러닝머신으로 잘 알려진 피트니스 장비 제조업체이다. 최근 펠로톤의 주가는 변동성이 큰 경향이 있으며,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1% 이상 상승한 상태이다.
아인혼의 발언은 펠로톤이 코스트코와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자사의 Bike+ 모델을 판매하기로 한 발표 직후 이루어졌다. 이는 펠로톤이 더 젊고 부유한 소비자들에게 접근하여 고급 운동 장비 구매를 유도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현재 펠로톤은 CEO 배리 맥카시가 올해 초 사임한 이후 두 명의 이사가 공동으로 경영을 맡고 있으며, 새 CEO를 찾고 있는 중이다. 새 경영진은 올해 중에 발표될 예정이다. 8월에 공개한 실적 발표에서 펠로톤은 대규모 재정 재편을 완료하고 성장보다는 수익성에 중점을 두겠다는 방향성을 밝혔다. 이 재정 재편은 부채 만기를 연장하고, 턴어라운드를 이루기 위한 시간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펠로톤은 아직 CNBC의 요청에 대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아인혼의 주장은 펠로톤 주식의 반등을 이끌었으며, 이는 또 다른 전문가들이 펠로톤의 시장 가치를 재평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