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턴 레인(Hamilton Lane, Nasdaq: HLNE)은 인프라 기업 KAIO와 협력하여 시니어 크레딧 오퍼튜니티 펀드(Scope)를 세이 네트워크(Sei Network)를 통해 온체인화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기관과 공인 투자자를 위한 ‘HL SCOPE 액세스 펀드’를 통해 이루어지며, 해밀턴 레인의 사모신용 전략에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이 발표는 KAIO의 토큰화 펀드 제품 확장의 일환으로, 블록체인 도입이 본격화되는 중요한 이정표를 의미한다.
KAIO의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올리비에 당(Olivier Dang)은 이번 출시가 기관의 블록체인 채택을 현실로 만드는 중요한 순간이라고 지적하며, 세이 네트워크 기반의 온체인 접근 방식이 미래의 프로그래머블 금융 인프라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AIO는 해밀턴 레인을 세이 네트워크에 통합하여, 온체인에서의 접근성을 높이고 안정성과 규제 준수를 통해 안전한 대체투자 상품을 제공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해밀턴 레인의 SCOPE 펀드는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도 일관된 수익성과 현금 흐름을 추구하는 에버그린 펀드로, 다중 운용사 기반 포트폴리오를 통해 안정적 성과를 목표로 한다. 투자자는 자본을 신속하게 배분하고 월 단위로 유동성을 이용할 수 있다. 해밀턴 레인의 디지털 자산 부문의 빅터 정(Victor Jung)은 KAIO와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 네이티브 투자자들이 사모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수 있도록 된 점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세이 네트워크는 빠르고 저비용의 금융 트랜잭션을 처리하기 위한 레이어1 블록체인으로, 이더리움(Ethereum)과 솔라나(Solana)의 장점을 결합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현재 7천만 개 이상의 지갑을 기반으로 수십억 건의 트랜잭션을 처리하고 있으며, 활성 사용자 수 기준으로 EVM 체인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같은 성장은 상당한 투자사들의 지원을 받으며 이루어졌다.
해밀턴 레인은 30년 이상의 사모 시장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태평양, 중동 등지에서 750명 이상의 전문가 팀을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약 9,86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관리 및 감독하고 있으며, 다양한 사모 시장 전략과 지역에 특화된 맞춤형 투자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해왔다. KAIO는 블랙록, 브레반 하워드, 해밀턴 레인, 레이저 디지털 등 글로벌 기관의 2억 달러 이상 자산을 토큰화한 경험이 있는 규제 준수형 실물자산 프로토콜로, 기관급 보안과 효율성을 결합하여 자산의 이동성과 유동성을 실현하고 있다.
이번 협력과 혁신적 온체인 접근 방식은 사모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더욱 확대하고, 투자자들에게 실물자산을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