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관장, 이혼 소송 파기환송으로 SK 주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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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진행 중인 이혼 소송 상고심이 파기환송되면서 SK 주식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11시 10분 기준으로 SK의 주가는 전일 대비 1만4250원(6.26%) 하락한 21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주가 하락은 이혼 소송의 장기화로 인한 불확실성이 커졌음을 반영하고 있다.

대법원은 이날 최 회장과 노 관장간의 이혼 소송에 대해 원심의 재산분할 결정, 즉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1조3808억원의 지급 명령을 무효로 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되돌렸다. 이는 2심에서 인정된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지원이 노 관장의 재산분할 기여로 고려될 수 없다는 판단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소송은 서울고법에서 다시 심리될 예정이다. 다만, 위자료 20억원에 대한 원심 판단은 유지되며 상고는 기각되었다.

이러한 법적 판결이 나옴에 따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은 일명 ‘세기의 이혼’이라고 불리며 관심을 끌고 있다. 이혼 소송이 장기화될 경우 기업에 대한 이미지나 투자자 신뢰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한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SK는 자회사인 SK텔레콤의 고객 보상 패키지 제공과 할인 확대로 인한 수익성 악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다는 소식도 발생했다. 이런 긍정적인 전망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혼 소송이라는 돌발 변수가 SK 주식에 미치는 충격은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결국, 아트센터 나비의 노 관장과 SK그룹의 최 회장이 겪고 있는 법적 분쟁은 단순히 개인적인 문제를 넘어 기업의 미래와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시장에서는 지속적인 변동성과 불확실성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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