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인 젠스타메이트가 서울 중구 남대문로2가에 위치한 K-파이낸스타워(K-Finance Tower)의 매각 주관사로 선정되었다고 17일 발표했다. K-파이낸스타워는 지하 1층에서 지상 13층까지의 구조로 총 연면적은 4326평에 달하는 업무시설로 생성되며, 이 매각에는 인근에 위치한 약 400평 규모의 주차장 부지도 포함된다. 잠재적 매수자는 두 자산을 개별적으로 또는 일괄적으로 매입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가진다.
K-파이낸스타워는 명동 지역에 위치하며, 서울역, 시청, 종로, 을지로와 인접한 편리한 교통 여건을 갖추고 있다. 이 지역은 업무, 관광, 식음 및 의료 수요가 집중된 복합적인 공간으로서, 다양한 기업과 고객 유치에 유리한 조건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K-파이낸스타워는 남산 3호 터널 톨게이트를 통하는 도심 접근 시 정면에 위치해 뛰어난 가시성을 자랑한다.
현재 소유주인 케펠자산운용은 부동산 가치 상승을 위한 전략으로 건물 외벽에 전광판을 설치하여 부가 수입을 창출하면서도 브랜드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거래 대상에 포함된 주차장 부지인 소공4구역 8지구는 현재 업무시설로의 인허가가 진행 중이며, 매수자의 개발 전략에 따라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사무실, 호텔 등의 다목적 개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옵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젠스타메이트 관계자는 “주차장 부지를 개발하여 K-파이낸스타워 전체를 리포지셔닝할 수 있는 기회가 창출되고 있다”며, “이러한 가능성 때문에 사옥 수요자뿐만 아니라 호텔 운영사 등 다양한 매수자군의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K-파이낸스타워의 매각은 서울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투자자들의 반응이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