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에프아이, 북미 ESS 시장 본격 공략하며 코스닥 상장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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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에프아이가 대신밸런스제18호스팩과의 합병 상장을 통해 코스닥 입성을 준비하고 있다. 회사는 미세 소화 캡슐을 개발하여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예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매년 20%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는 안정적인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배터리 화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에프아이는 자사의 혁신적인 소화 캡슐이 초기 화재를 효과적으로 진압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 회사의 소화 캡슐은 특정 온도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약제를 분출하여 화재를 진압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상섭 대표는 “소화약제가 물과 친밀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캡슐화가 어려운 문제를 해결한 원천 기술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지에프아이는 이미 2018년부터 글로벌 배터리 셀 제조사 S사에 미세 소화 캡슐 제품을 납품해왔고, 발화 셀을 겨냥한 ESS용 DI-KIT도 개발해 안정적인 고객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고객 관계는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며 매출의 안정성을 더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을 통해 지에프아이는 북미 시장 진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지금까지 북미 ESS 시장은 중국 기업들이 지배적이었지만, 최근 미중 무역갈등으로 인해 국내 ESS 업체의 시장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지에프아이는 이 기회를 활용하여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장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지에프아이는 중국 및 일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최근 5월에는 중국 기업과 유통 채널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일본에서는 화재 예방 시스템을 장착한 멀티탭으로 B2C 제품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나아가 ESS와 전기차를 넘어 로봇 및 방산 분야에서도 전력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산업으로의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

이상섭 대표는 “내년과 내후년까지의 매출이 확정되어 있어 기업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는 상장 기회를 찾고 있다”며, “전통적인 소방 산업을 스마트화하여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지에프아이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술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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