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카이치 총리 선출 가능성 높아져… 제2야당과의 정책 협의 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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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집권 자민당과 제2야당인 일본유신회 간의 정책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총재가 21일 열리는 총리 지명선거에서 선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두 정당의 협의에는 자민당의 다카이치 총재와 스즈키 슌이치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정조회장이 참여했으며, 유신회에서도 후지타 후미다케 공동대표를 포함한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다.

협의 이후 후지타 공동대표는 “어제 제안한 12개 정책 부문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며,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다”며 “앞으로는 모든 항목을 최종적으로 조율하고 마무리하는 단계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협의의 초기 단계에서 몇 가지 문제점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전했다. 특히, 유신회가 제안한 12가지 정책 중에서 견해차가 큰 부분은 공개되지 않았다.

일본유신회는 자민당과의 정책 협의가 최종적으로 타결되면 다카이치 총재에 대한 지지를 결정을 내릴 계획이다. 자민당과 유신회의 중의원 의석수를 합치면 총 231석에 달하며, 이는 과반수인 233석에 가까운 수치다. 극우 성향의 참정당 및 일부 무소속 의원들과의 협력이 이루어진다면 과반수를 확보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다카이치 총재는 일본에서 중요한 정치적 인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여성 정치인으로서 자민당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제2야당과의 연정을 통해 정치적 지지 기반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다. 정치적으로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연정을 통한 안정적인 정부 형성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으며, 정책 협의가 이뤄짐에 따라 이를 미루지 않고 신속히 결정지어야 할 시점에 도달하고 있다.

결국 정책 협의의 진전은 21일 총리 선출을 위한 지명선거에서 다카이치 총재의 성공 가능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치의 향방이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향후 정책 논의가 마무리되고 합의가 이루어졌을 때, 일본 정국의 지형은 확실히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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