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현물 ETF, 2억 달러 이상 자금 유출…블랙록과 피델리티의 동반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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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에서 2억 달러 이상이 유출되며 단기적 자금 유출세가 지속되고 있다. 소소밸류의 집계에 따르면, 17일(현지 시간)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에서 총 2억3228만 달러, 즉 약 3306억 원 규모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이는 하루 전의 5688만 달러 유출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자금 유출이 이어진 결과다.

하루 동안 9개 ETF 종목 중 신규 자금 유입이 전무한 가운데, 블랙록의 ETHA가 1억4606만 달러, 피델리티의 FETH가 3061만 달러, 그레이스케일의 ETHE가 2613만 달러 등으로 자금이 빠져나갔다. 또한, 비트와이즈 ETHW는 2059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ETH는 469만 달러, 반에 ETHV는 421만 달러가 유출됐다. 누적 순유입 규모는 여전히 146억 달러로 집계되고 있지만, 최근의 유출 현상은 많은 투자자들을 우려하게 만들고 있다.

17일 하루 동안의 거래 금액은 총 24억9000만 달러로, 하루 전 29억 달러 대비 감소했다. 이 가운데 블랙록 ETHA가 16억8000만 달러로 가장 높은 거래량을 기록했으며, 그레이스케일 미니 ETH와 ETHE가 각각 3억2127만 달러, 2억4145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현재 이더리움 ETF 시장의 총 순자산 규모는 259억8000만 달러로, 이는 이더리움 전체 시가총액의 약 5.58%에 해당하는 수치다. ETF별 순자산 상위 종목은 블랙록 ETHA가 153억9000만 달러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레이스케일 ETHE가 39억4000만 달러, 피델리티 FETH가 29억9000만 달러로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이더리움 시장의 전반적인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앞으로의 시장 상황을 더욱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킬러 콘텐츠가 되고 있는 이더리움 ETF의 유출 이슈는 장기적으로 투자자들의 신뢰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앞으로의 변동성에 주목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자금 유출 현상은 특정 ETF의 운용 전략이나 시장의 전반적인 불안감에서 기인할 수 있으며, 향후 시장 전반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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