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 한 주간 12억 달러 자금 유출… 조정 국면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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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이 지난 2주 동안의 강세를 뒤로하고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소소밸류의 자료에 따르면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의 주간 통계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서 총 12억3000만 달러(약 1조7500억 원)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이는 9월 마지막 주의 32억4000만 달러와 10월 첫 주의 27억1000만 달러 유입과 비교했을 때 뚜렷한 반전으로, 최근 2주간 이어진 상승세가 다소 완화된 것이라 볼 수 있다.

일간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13일에 3억2652만 달러가 유출되고, 14일에는 1억258만 달러가 유입되는 등 변동성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15일에는 1억4111만 달러, 16일에는 5억3644만 달러, 17일에는 3억6659만 달러가 유출되었으며, 이로 인해 5거래일 중 4일 동안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 주간의 누적 거래대금은 343억8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주 거래대금인 345억6000만 달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일일 거래대금은 13일 66억3000만 달러, 14일 69억2000만 달러, 15일 45억5000만 달러, 16일 80억8000만 달러, 17일 82억 달러로 집계되어, 전체적인 활발한 거래 흐름을 보여준다.

하지만 한 주 동안의 자금 유출은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으며, 전체 누적 순유입 규모는 여전히 615억4000만 달러(약 87조6000억 원)를 유지하고 있어 이 시장의 여전한 잠재력을 시사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 ETF의 총 순자산 규모는 1439억3000만 달러에 달하며, 이는 비트코인 전체 시가총액의 약 6.75%를 차지한다.

가장 많은 순자산을 보유한 ETF는 블랙록의 IBIT이 855억2000만 달러, 피델리티의 FBTC가 219억30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의 GBTC가 184억5000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데이터는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 ETF 시장의 동향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다.

비트코인 ETF 시장의 변화는 암호화폐 투자자와 시장 관찰자들에게 중요한 이슈로 여겨지고 있으며, 이러한 조정 국면에서 앞으로의 흐름이 어떻게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의 자금 유출세와 거래대금 변동 등을 분석한 결과, 전체적인 트렌드가 우상향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잘 보여주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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