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국제유가는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강보합세를 보였다. 최근 국제유가는 글로벌 석유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로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이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회복세가 나타났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헝가리에서 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하면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휴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는 러시아산 석유가 국제 시장에 더 많이 유입될 가능성과 연결되어, 공급 과잉 문제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과 관련하여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상당한 양의 무기를 지원해야 한다”며 “토마호크 미사일도 포함되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한 점에서, 군사적 긴장감은 여전히 존재한다. 이러한 복합적인 상황 속에서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08달러, 즉 +0.14% 상승하여 57.5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반적으로 국제유가는 저가 매수세와 글로벌 정치 상황의 영향을 받아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향후 석유 시장의 변동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국제유가의 이러한 동향이 단기적인 반등에 그칠지, 아니면 지속적인 상승세로 이어질지에 대해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번 뉴스는 유가 변동에 대한 예측과 글로벌 가격 결정 요인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중요한 정보로, 투자자 및 업계 종사자들에게 매우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정치적 및 경제적 요인에 따라 국제유가의 흐름이 어떻게 바뀔지, 지속적으로 주시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