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7 프로의 ‘코스믹 오렌지’ 색상이 핑크로 변색? 논란의 중심에 서다

[email protected]



애플의 아이폰17 프로 ‘코스믹 오렌지’ 색상이 일부 이용자 사이에서 핑크빛으로 변색되는 현상이 보고되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미국의 IT 전문매체 톰스가이드에 따르면, 특정 사용자들이 아이폰17 프로 및 프로 맥스의 코스믹 오렌지 색상이 핑크 또는 로즈골드로 변하는 사례를 제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제품의 품질 불량이나 알루미늄 프레임 산화가 문제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코스믹 오렌지는 애플이 새롭게 출시한 주황색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는 “오렌지를 원했는데 핑크 아이폰이 됐다”는 사용자들의 불만이 이어졌다. 해당 증상을 겪은 이용자들은 후면 카메라 돌출부와 프레임 주변에서 변색이 발생한 사진을 공유하며 자신의 기기도 유사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아이폰17 프로가 동일한 현상을 보이는 것은 아니며, 매체의 테스트용 코스믹 오렌지 모델은 문제없이 작동 중이다. 일부 기자도 3주 사용 후 색 변화가 없었다고 전하며 문제의 범위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는 변색 원인이 일부 알루미늄 프레임의 산화 및 불량 코팅 때문일 수 있다는 주장을 뒷받침한다.

전문가는 “알루미늄 소재는 방열 효과가 뛰어나지만, 경도가 낮아 스크래치에 취약하다. 금속 표면을 보호하는 코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변색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한 레딧 이용자는 과거에 애플의 지니어스 바에서 근무했으며, 이전 맥북 모델에서도 유사한 변색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애플이 이러한 문제에 대해 보증 기간 내에 일반 수리 절차로 대응한다고 언급했다.

애플 측은 현재 이 문제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판매량이 많은 가운데 보고된 사례가 드물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변색된 부분의 기록을 남기고 애플 고객센터나 매장에 신고할 것을 권장받고 있다. 정규 보증 기간내라면 잠재적으로 교체 또는 수리 서비스가 제공될 가능성이 있다.

아이폰17 시리즈는 2023년 9월 출시되었으며, 기본 모델의 가격은 799달러(약 113만원), 프로 모델은 1099달러(약 156만원), 프로맥스 모델은 1199달러(약 160만원)이다. 이러한 가격대의 기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품질 문제는 소비자에게 큰 불만사항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향후 애플의 대처가 주목받고 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