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가 비트코인의 반등 덕분에 가격 상승에 성공하며 다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비트코인(BTC)은 10만 달러를 지지선으로 삼으며 시장 전환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으며, XRP는 24시간 동안 약 4% 상승하여 2.46달러를 회복했다. 이는 지난주 2.40달러 아래에서 저조했던 거래 흐름에서 긍정적인 반전을 이룬 것이다.
비트코인의 가격 회복이 이번 XRP 반등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BTC는 지난주 최저 10만 3,000달러까지 하락했으나, 주말 동안 빠르게 11만 1,000달러로 반등했다. 이와 같은 급속한 회복세는 시장 전반에 걸쳐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를 높이는 역할을 했고, XRP를 포함한 주요 알트코인들이 동조하며 상승세를 타는 데 기여했다.
XRP는 지난 10월 내내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저버려왔다. 하지만 이번 반등에서 2.50달러의 저항선을 지지선으로 전환할 수 있을지가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이 저항선을 돌파하고 안정을 유지한다면, XRP는 다시 강력한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반면, 반등세가 약세로 돌아설 경우, 다시 하락 추세로 진입할 위험도 존재해 단기적인 가격 변동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거시경제적인 상황 또한 이번 XRP 가격 반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긴장이 완화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있으며,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를 고려하고 있다는 뉴스도 시장에 유동성을 추가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금리 인하 시기에는 고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매력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런 긍정적인 흐름 속에서 이더리움(ETH)은 4,000달러를 회복했고, 바이낸스코인(BNB) 역시 1,130달러까지 상승했다. 솔라나(SOL)와 에이다(ADA) 같은 주요 알트코인들 역시 3%에서 5% 대의 상승폭을 기록하며 시장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결국, XRP가 이번 반등을 발판 삼아 상승장을 지속할 수 있을지는 비트코인의 향후 움직임과 글로벌 유동성 흐름에 달려 있다. 2.50달러 돌파 여부가 향후 XRP 가격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