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1일 롯데관광개발을 업종 내 최선호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3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롯데관광개발의 성장세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에 기반한 결정이다. NH투자증권은 롯데관광개발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491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연결 매출액 또한 38% 증가한 1921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았다. 이러한 수치는 시장의 평균 전망치를 초과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실적 개선은 카지노와 여행 부문에서 모두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은 최근 한중 관계의 완화로 방문객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하이롤러 고객의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서 외형 성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자금 재조달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 완화가 단기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의 마케팅 전략은 중국 고객을 주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최근 일본 고객의 자연스러운 유입도 이루어지고 있어 고객 국적 다양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롯데관광개발의 사업장이 더욱 많은 고객들에게 알려지게 되어, 중장기적으로 성장 잠재력이 커질 것이라는 낙관적인 분석이 나온다.
특히, 오는 11월 만기 예정이었던 전환사채(CB)는 1년 연장되었으며, 이로 인해 단기적으로 잠재 물량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었다. NH투자증권은 카지노 부문에서 영업장의 테이블 수 확대와 테이블당 베팅 금액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카지노 방문객 수와 인당 지출액이 모두 늘어날 것으로 보았다. 테이블당 정원을 초과해 판돈을 거는 사이드 베팅의 증가도 외형 확대와 레버리지 효과를 강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객의 국적이 다양해지는 추세를 반영하여 PER을 기존 28배에서 32배로 조정하고 목표 주가를 상향했다”며 “여행 부문 또한 안정적인 실적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은 롯데관광개발의 제반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