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 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아이들(i-dle)이 데뷔 이후 첫 일본 아레나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현지에서의 존재감을 확고히 했다. 아이들(미연, 민니, 소연, 우기, 슈화)은 지난 18일과 19일 이틀에 걸쳐 일본 효고현 고베 지라이온 아레나에서 ‘2025 i-dle first japan tour [逢い-dle]’이라는 이름으로 공연을 열었다.
이번 공연은 팬들로 가득 찬 열광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으며, 아이들은 강렬한 밴드 라이브와 퍼포먼스, 그리고 풍성한 세트리스트로 현장을 가득 채웠다. 특히, 고베 공연의 오프닝은 최근 발매된 일본 EP ‘i-dle’의 타이틀곡 ‘どうしよっかな (Where Do We Go)’로 시작하여 관객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 EP는 일본 오리콘 일간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플랫폼 차트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i-dle’ EP의 수록곡인 ‘愛せなかった世界へ永遠にじゃあね (Farewell to the World)’, ‘Invincible’와 ‘퀸카 (Queencard)’, 그리고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Fate)’의 일본어 버전이 포함되어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그 외에도 ‘클락션 (Klaxon)’, ‘Wife’, ‘Girlfriend’, ‘Allergy’, ‘말리지 마’, ‘MY BAG’, ‘TOMBOY’, ‘Good Thing’ 등 아이들이 자랑하는 여러 히트곡들도 무대에서 펼쳐졌다.
특히 아이들은 ‘LATATA’, ‘한(一)’, ‘Senorita’, ‘Uh-Oh’, ‘DUMDiDUMDi’ 등 기존의 히트곡들을 일본어 버전으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팬들에게 잊지 못할 공연으로 기억될 만한 순간을 선사했다. 또한, 지난달 발매된 우기의 솔로곡 ‘M.O.’를 즉석에서 선보이는가 하면, 다음 달 발매될 미연의 솔로 앨범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아이들은 공연에 대해 “어디를 가도 이렇게 많은 팬을 만날 수 있어 큰 힘이 된다”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만난 모든 네버랜드(팬들)가 계속 웃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믿고 함께해 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2025 i-dle first japan tour [逢い-dle]’은 아이들이 팬들을 만나는 모험을 이루기 위한 첫 일본 투어로, 완성도 높은 공연을 통해 현지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들은 지난 4일과 5일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투어의 서막을 연 데 이어, 고베 아레나에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19일의 공연은 온라인으로 생중계되어 전 세계 팬들이 이 특별한 순간을 함께할 수 있었다.
아이들은 일본의 NHK 대표 인기 음악 프로그램 ‘Venue 101’과 ‘서머 소닉 2025’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 첫 아레나 투어까지 무사히 마감하며 일본 내에서의 성장을 증명했다. 이번 투어는 아이들이 일본 팬들과 더욱 특별한 관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었음을 상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