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 617억 달러… 연말 ’15만 달러 콜옵션’ 거래량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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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 옵션 시장의 미결제약정이 증가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변동성 대응 심리가 강화되고 있다. 22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 총액은 617억5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일(21일)의 612억9000만 달러 대비 0.75% 상승했다.

이번 비트코인 옵션 거래량은 약 99억6100만 달러에 달했으며, 세부적으로는 ▲데리비트가 76억9000만 달러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 ▲CME(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9875만 달러 ▲OKX에서 12억9000만 달러 ▲바이비트에서 7억3010만 달러 ▲바이낸스에서 3억4221만 달러로 집계되었다. 현재 옵션시장에서 미결제약정은 콜옵션이 58.86%를 차지하고 있어 우세한 형태를 보이고 있지만, 풋옵션 비중도 41.14%에 달하여 시장 전반을 향한 방향성이 활발히 탐색되고 있다.

가장 많은 미결제약정이 쏠린 옵션 계약으로는 ▲14만 달러 콜옵션(만기일: 12월 26일) ▲20만 달러 콜옵션(만기일: 12월 26일) ▲12만 달러 콜옵션(만기일: 12월 26일) 등이 있다. 특히, 뚜렷한 거래패턴을 보이는 것은 15만 달러 콜옵션(만기일: 12월 26일)이며,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한 계약으로는 ▲15만 달러 콜옵션(만기일: 12월 26일) ▲10만5000달러 콜옵션(만기일: 10월 31일) ▲10만 달러 풋옵션(만기일: 10월 31일)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22일 오전 10시 20분 기준으로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89% 하락하여 10만81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처럼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옵션 시장의 미결제약정이 증가하는 것은 투자자들이 향후 변동성에 대한 대비를 강화함에 따라, 현재의 시장 상황을 더욱 신중히 분석하고 거래를 이어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비트코인 옵션 시장의 이러한 흐름은 투자 전략을 세우는 데 있어서 중요한 기준이 되며, 특히 연말이 가까워짐에 따라 옵션 만기일에 따른 추가적인 시장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필요성이 있다. 투자자들은 옵션 거래의 성과가 가격 변동성과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는지를 고려해야 하며, 이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시장 전개를 예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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