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거래량이 급증하며 거래 주도권이 북미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총 잔고는 약 216만9784.73 BTC에 달하며, 하루 동안 2139.13 BTC가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 일주일간은 1만4709 BTC가 순유출된 상태다.
주요 거래소들 중에서는 코인베이스 프로가 62만0726 BTC를 보유하여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기준으로 2183.74 BTC가 순유입된 반면 최근 일주일간에는 1만1763.23 BTC가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바이낸스는 60만5405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기준 1296.52 BTC가 순유출되었고 최근 일주일간은 1만774.15 BTC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반면 비트파이넥스는 40만9284 BTC를 보유 중이며, 하루 동안 403.08 BTC가 순유출되었지만 최근 일주일 동안은 4735.41 BTC가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별로 보면, 일간 최대 순유입 현상은 코인베이스 프로(2184 BTC)와 제미니(1803 BTC), 빗썸(110 BTC)에서 각각 발생한 반면, 일간 최대 순유출은 바이낸스(–1297 BTC), 비트파이넥스(–403 BTC), 게이트(–194 BTC)에서 관찰되었다.
특히 바이낸스의 BTC/USDT 거래량은 아시아 시간대에 3억9937만 달러, 유럽 시간대에 30억 달러, 미국 시간대에 9억7265만 달러로 집계되었다. 전일과 비교했을 때 아시아 시장은 5억5232만 달러에서 27.7% 감소한 반면, 유럽 시장은 8억862만 달러에서 271.0%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시장의 경우에는 2억1509만 달러에서 352.2% 급증하며 거래 비중이 북미로 재편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전체적으로 유럽 시간대의 거래량이 가장 높았지만, 아시아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유럽과 미국 시장의 거래 확대로 인해 전체적인 유동성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비트코인 거래의 주도권이 북미로 이전되고 있음을 시사하며, 글로벌 자금 흐름에 있어 중대한 변화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