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 하락세 지속, 4억 달러 이상 롱 포지션 청산…미국 디파이 중개자 규제 논의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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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하락세가 뚜렷해지면서 전반적인 가격 조정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대비 약 3.6% 하락하여 10만 8,788달러, 즉 우리 돈으로 약 1억 5,442만 원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장중에는 10만 8천 달러선이 깨지기도 했고, 잠깐 반등을 시도했지만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더리움(ETH) 역시 5.38% 하락하여 3,790달러, 약 543만 원을 기록하는 등 알트코인들도 큰 폭으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XRP는 5.22%, 솔라나(SOL)는 7.56% 하락하였으며, 대부분의 주요 알트코인들이 5% 이상의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3조 6,342억 달러로 줄어들었으며, 24시간 거래량도 2,031억 달러로 감소하는 등 전반적인 위축 조짐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하락장 속에서도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59.28%로 소폭 상승한 반면, 이더리움의 점유율은 12.63%로 하락했다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점유율 변화는 투자자들이 불안한 시장 안에서 비트코인에 더 많은 자금을 이동시킨 결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한편, 디파이(DeFi) 및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유사한 분위기가 감지되며, 디파이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24.64% 감소하는 등 위험 관리에 들어선 투자자들의 모습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변화가 단기적인 시장 심리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미국에서는 디파이 중개자에 대한 규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 공화당과 암호화폐 업계 리더들 간 원탁회의에서 자금세탁방지 및 은행 비밀 보호법 강화에 대한 합의가 도출된 가운데, 디파이 서비스의 중개업체를 중심으로 한 규제 방안이 제시되었습니다. 이는 디파이 프로토콜의 직접적인 규제가 아닌, 해당 프로토콜과 사용자 사이에서 활동하는 중개업체의 역할과 책임을 중점적으로 규명하겠다는 뜻으로, 향후 디파이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반면에 민주당 측에서는 업계의 신뢰 회복이 필요하다는 경고를 내놓으며, 여전히 규제 논의는 지속될 것임을 명시했습니다. 이처럼 두 당 사이의 규제 접근 방식에서 미세한 차이가 느껴지는 가운데, 실제 규제 방향이 어떻게 구체화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규제가 암호화폐 시장의 향후 방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울러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레버리지 포지션이 대규모로 청산되었는데, 청산 규모는 무려 4억 1,464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이 중 롱 포지션 청산이 88.4%를 차지하며, 많은 투자자들이 하락을 예상하지 못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청산은 시장에서의 과도한 레버리지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며,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는 보다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기관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주목할 만한 상황입니다. 미국의 대형 자산운용사 티로우 프라이스가 액티브 운용 방식의 암호화폐 ETF를 신청하였다는 소식에 금융 전문가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는 대형 금융기관들이 단순히 시장에 발을 담그는 것을 넘어, 전문적인 운용 능력을 통해 시장에서 초과 수익을 추구하려는 의도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암호화폐 산업의 성숙도를 다룬 보고서가 발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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