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국제유가는 미국과 인도의 무역합의 기대감으로 인해 급등세를 보였다.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점진적으로 줄이는 대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인도에 대한 관세를 기존 50%에서 15~16%로 낮추는 합의안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 중 “많은 사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주로 세계 무역에 관한 것이었다”며 “모디 총리는 러시아산 원유를 대량으로 구매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모디 총리도 내가 원하는 만큼 (우크라이나) 전쟁이 조속히 끝나기를 원해 보일 것”이라고 덧붙이며 인도가 러시아에서 대량의 원유를 구매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상업용 원유재고가 전주 대비 96만1,000배럴 감소하여 총 4억2,280만배럴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120만배럴 증가를 크게 밑도는 수치로, 원유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26달러 상승하며(+2.20%) 58.5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러한 상승은 글로벌 원유 수급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국제 유가를 견인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금일 오르는 국제유가는 미국과 인도 간의 무역합의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원유 재고 감소는 계속해서 유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상황은 향후 글로벌 경제와 원유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