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비트코인이 11만 달러를 회복하고 있지만, 거래량은 급감하고 대규모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의 신호가 엇갈리고 있다. 2025년 10월 24일 오전 5시 10분 한국 시간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11만 1090달러를 기록했으며, 구성원의 거래 심리가 유동성 압박을 받는 모습이다. 이더리움(ETH) 또한 1.3% 상승하여 3856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주요 알트코인 중 솔라나(SOL)는 6.14% 급등했다.
그러나 거래량은 전체적으로 1686억 달러로 줄어드며, 비트코인 점유율은 소폭 증가했지만 이더리움 점유율은 감소했다. 디파이(DeFi)와 스테이블 코인,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거래량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위축된 시장 분위기를 드러낸다.
가장 큰 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낸스 창립자 자오창펑(CZ)를 사면했다는 보도다. 이는 미국의 암호화폐 규제 및 정책 방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으로, 시장은 이 사건의 파장을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 규제가 완화될 것인지, 아니면 특정 기업에 대한 정치적 고려가 작용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불확실성이 크다.
시장 내부에서는 약 4억 1464만 달러에 해당하는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되었고, 그 대부분이 롱 포지션이었다는 점이 주목을 끈다. 비트코인 관련된 청산이 1억 7934만 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이는 투자자들에게 시장의 변동성이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10월 30일 회담을 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는 대중국 관세 인상이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 이루어지는 회담으로, 글로벌 경제 및 암호화폐 시장에 큰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중요한 자금 이동도 포착되었는데, 스파크 주소로 약 2억 7700만 USDT가 이체된 것으로, 이는 매수 또는 매도 활동과 관련된 중요한 지표일 수 있다.
이 외에도 코인베이스가 두 가지 새로운 토큰을 상장할 예정이라는 소식도 나왔다. 특히 MIT 에어드롭과 관련하여, 대량의 USDT가 거래소로 이체되었고, 이로 인해 단기적인 매도 압력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겉으로는 상승세를 보이는 듯하지만, 내부적으로는 경계가 필요하며, 거래량 감소와 대규모 청산 현상은 투자자들이 위험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함을 시사하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 현물 매수세와 레버리지 투자자들이 놓치고 있는 신호를 명확히 하고, 안정성을 추구하는 투자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