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바이낸스 창업자 창펑 자오 전격 사면…암호화폐 시장의 새로운 변화 예고

[email protected]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창립자인 창펑 자오(CZ)를 전격 사면했다. 자오는 자금세탁 방지법 위반으로 유죄 판결을 받아 복역 중이었으나, 이번 사면은 바이든 행정부의 암호화폐 규제 강화에 반대하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백악관은 이번 사면을 “바이든 행정부의 과도한 기소를 종지부 찍는 조치”라고 발표하였으며,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자오에 대한 기소가 암호화폐 산업을 불필요하게 처벌하려는 시도였다고 비판했다.

창펑 자오는 사면 발표 후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감사의 메시지를 남기며 “미국을 암호화폐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로 인해 바이낸스의 자체 토큰인 BNB의 가격은 16% 이상 급등하며 시장의 환호를 이끌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면을 통해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미국이 다시 한 번 암호화폐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사면은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민주당의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이를 “명백한 부패”로 간주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자오로부터 지원을 받은 대가로 사면을 집행했다고 주장했다. 워런 의원은 “이러한 부패가 고발되지 않는다면 미국은 무법천지로 치닫게 될 것”이라며 강하게 경고했다.

이번 사면은 트럼프 대통령이 비슷한 시기에 다른 범죄자에게도 사면을 준 것과 같은 맥락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자오의 사면에 대한 반응은 업계 내외에서 다양하지만, 많은 이들은 규제 환경의 변화가 암호화폐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자오의 사면 이후 BNB의 가치 상승은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정책 방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내 암호화폐 산업의 활성화를 원하는 지지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 이러한 변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