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틱톡 최종 합의 예정…캐나다 총리와의 회담은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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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틱톡의 미국 사업권 매각에 대한 최종 합의에 서명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말레이시아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합의가 중국의 바이트댄스로부터 틱톡의 미국 사업 부문을 분리하는 내용임을 강조하며, 시 주석으로부터 ‘잠정적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일본을 방문한 후, 한국에 1박 2일간 머무를 예정이다. 비록 본행사인 정상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지만,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맞아 30일 부산에서 시진핑 주석과 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그는 “시 주석과 아주 좋은 대화를 나누게 될 것”이라며 이번 거래가 성공적일 것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의 관계에 대해 강하게 언급하며, “캐나다는 오랫동안 우리를 속여왔다. 이제 더는 그렇게 두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캐나다 총리와의 회담을 한동안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하며, 향후 10%의 추가 관세 부과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별도로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 온타리오주의 광고와 관련하여 격분하며 카니 총리와의 회담을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캐나다와의 무역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발표하며,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와 첫 미·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나루히토 일왕과의 면담 일정도 조율 중이다. 이처럼 미국과 중국, 캐나다와의 외교적 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의 외교적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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