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프리미엄 지표가 6일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서며 투자 심리의 변화가 포착되고 있다. 최근의 데이터에 따르면, 단기 거래량은 소폭 반등했지만, 유동성 회복은 아직 제한적이다.
크립토퀀트의 데이터에 따르면, 10월 28일 UTC 기준으로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이 약 6,376.74 BTC 순유출된 것으로 집계되었다. 최근 일주일간의 순입출금 흐름은 다음과 같다. ▲22일 –7,862.4 BTC ▲23일 –781.7 BTC ▲24일 –283.3 BTC ▲25일 –225.8 BTC ▲26일 –5,697.2 BTC ▲27일 –8,142.4 BTC ▲28일 –6,376.7 BTC. 22일 이후 연일 비트코인의 순유출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표는 10월 27일 기준으로 -0.018%로 전날 대비 벌어진 마이너스 폭이 커지며 미국 현물 시장에서의 매도 압력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프리미엄은 지난 21일 0.059%까지 상승하다가 22일 0.017%, 23일 0.034%, 24일 0.033%, 25일 0.017%으로 약세를 보이다가, 지난 26일 마침내 -0.009%로 전환되었다. 21일까지는 플러스 구간을 유지하며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는 듯 보였으나, 26일 이후로는 마이너스로 전환되어 매도 압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27일의 수치에서 마이너스 폭이 더욱 확대된 만큼, 향후 비트코인 가격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이니지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프라임의 비트코인 거래량은 10월 27일 기준 약 5,494 BTC로 집계되었다. 이는 전날인 26일의 약 3,809 BTC보다 약 44% 증가한 수치로, 거래 활동이 일부 확대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달러 기준의 24시간 거래량은 약 5억 4,083만 달러에 달했다. 기관 투자자들이 주로 활용하는 코인베이스 프라임의 거래량은 전날 대비 1,685 BTC 증가하며 유동성이 일부 회복되었다. 26일 3,800 BTC 수준까지 줄어들었던 거래량이 27일 5,400 BTC대로 반등한 것은 기관들의 거래 심리가 다소 회복되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여전히 21일의 약 12,890 BTC 수준에는 크게 미치지 못해 본격적인 매수세 회복 여부는 여전히 지켜봐야 한다.
현재 전반적인 비트코인 시장의 흐름은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신호를 보내고 있으며, 특히 기관 중심의 매수 동향이 전환된 것은 향후 매수 심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월가 유동성 레이더는 이러한 수급 흐름과 투자 심리를 면밀히 점검하며, 앞으로의 시장 참여자 심리와 유동성 상황을 분석하는 데 주목하고 있다. 지속적인 변화와 동향을 관찰하는 것이 비트코인 가격의 미래를 예측하는 데 필수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