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옵션 시장, 미결제약정 151억 달러로 3% 감소…풋 비중 증가로 단기 헤징 수요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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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옵션 시장에서 최근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으나, 풋 비중이 확대되면서 단기 조정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29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총 미결제약정은 151억8000만 달러에 달하며, 이는 전일(28일)의 156억4000만 달러에서 약 2.9% 감소한 수치다.

이날 이더리움 옵션의 총 거래량은 17억7300만 달러로 집계되었으며, 주요 거래소별 거래량은 데리비트에서 7억3398만 달러, CME에서 3219만 달러, OKX에서 3억7484만 달러, 바이낸스에서 2억7584만 달러, 바이비트에서 3억5661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러한 거래량의 증가는 이더리움의 시장 활동이 활발함을 나타내지만, 풋옵션의 비중 확대와 함께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미결제약정 구성을 살펴보면, 콜옵션이 63.86%를 차지하는 반면, 풋옵션은 36.14%로 나타났다. 이는 콜옵션의 우위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거래량 측면에서는 콜옵션이 49.62%를 기록한 반면, 풋옵션이 50.38%로 소폭 더 많았다. 이는 단기 구간에서 매도 및 헤징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미결제약정이 가장 많이 쏠려 있는 옵션 계약은 6000달러 콜옵션(12월 26일), 5000달러 콜옵션(12월 26일), 7000달러 콜옵션(12월 26일) 순으로 확인되며,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옵션 계약은 4000달러 콜옵션(11월 28일, 데리비트), 4000달러 콜옵션(10월 31일, 데리비트), 1000달러 풋옵션(12월 26일, 바이비트)으로 집계되었다.

이더리움의 현재 가격은 3987달러로, 전일 대비 3.22% 하락한 수준이다. 이와 같은 하락세는 단기 조정에 대한 시장의 우려와 풋 비중 상승이 맞물려 나타난 결과일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향후 시장 변화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더리움 옵션 시장의 흐름은 지속적으로 주목할 만한 요소이며, 단기적인 가격 변동성을 고려한 전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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