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3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첫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만남은 두 국가 간 고위급 대화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 관계자는 두 정상 간의 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는 두 인물 간의 첫 번째 공식 만남으로,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21일 총리로 취임한 후 처음으로 시 주석과의 회담을 가진다. 북한 문제를 비롯한 동북아시아의 다양한 현안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 주석은 30일부터 2박 3일간 한국을 국빈 방문하며, 다카이치 총리 역시 같은 날 한국에 도착해 다음 달 1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양국 간의 경제 협력, 안보 문제, 문화 교류 등 폭넓은 주제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 외교부의 왕이 장관은 일본의 새 내각이 보낸 몇 가지 긍정적인 신호에 주목하며, “고위급 교류는 중일 관계 발전에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 내각이 대중국 관계에서 ‘첫걸음’을 잘 내딛기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경우, 양국 간의 긴장이 완화되고 상호 이해를 기반으로 한 관계 개선의 계기가 될 것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전망하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외교 경량을 중시하고, 일본 내에서의 강력한 국제 네트워크를 지지하고 있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이번 회담은 일본의 외교 정책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다카이치 총리와 시 주석 간의 만남은 양국의 미래 지향적인 관계 구축에 기여하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안정성과 번영을 도모하는 데 중요한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이 회담에서 나오는 논의와 결과는 향후 중일 관계뿐만 아니라, 동북아시아 지역 정치 경제에도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