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정부가 29일 시진핑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산 정상회담’ 개최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 회담은 30일 한국 부산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며, 양국의 관계와 공동의 관심사에 대한 의견 교환이 주요 목적이다.
중국 외교부는 회담에 앞서 “중·미 양국 상의를 거쳐 시진핑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이 만나 중·미 관계에 관한 전략적, 장기적 문제와 양국 공동의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궈자쿤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정상 외교는 중미 관계에서 대체 불가능한 전략적 역할을 수행하며, 이번 회담은 그러한 취지를 잘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궈 대변인은 “우리는 미국과의 협력을 통해 이번 회담이 긍정적인 성과를 이끌어내고, 한층 더 안정적인 미·중 관계 발전을 위한 새로운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는 두 강국 간의 장기적인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중요한 걸음으로 평가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방문을 앞두고 언급한 ‘좀비 마약’ 펜타닐 문제와 관련해 부과된 대(對)중국 관세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하며 “미국은 계속해서 마약 대응 협력에 개방적인 태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향후 미·중 간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부분으로 여겨진다.
이번 정상회담은 APEC 정상들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경제 안정을 도모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만약 이 회담이 성공을 거둔다면, 미·중 간의 긴장 완화는 물론, 글로벌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세계 경제 전망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미·중 정상 간 회담의 성과는 전 세계적인 관심사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긴밀한 협력과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한 중대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