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 관련 지표인 프리미엄과 프라임 거래량이 동시에 상승하며, 미국 현물 시장에서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크립토퀀트의 데이터에 따르면 10월 30일 기준, 코인베이스의 비트코인 순입출금은 64.56 BTC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유효한 매수 신호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일주일의 흐름을 살펴보면, 24일에는 –283.3 BTC, 25일에는 –225.8 BTC, 26일에는 –5697.2 BTC의 순유출을 보였으나, 30일에는 드디어 소폭의 순유입으로 전환되었다. 이는 연속된 순유출세가 이어진 뒤 나타난 변화로,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단기적인 유출세가 완화되고 있는 징후를 보여준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표는 29일 기준 0.0098%로, 전날의 0.0073%에 비해 상승폭이 소폭 증가하며 미국 내 비트코인 매수 압력이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지표는 23일에 0.034%를 기록한 뒤, 일시적으로 변동성을 보여줬으나, 28일과 29일에 플러스로 전환되면서 매수 심리가 다시 활성화되고 있다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편, 코인베이스 프라임에서의 비트코인 거래량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10월 29일 기준, 거래량은 약 6110 BTC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이전의 5347 BTC에서 약 14% 증가한 수치이다. 달러 기준으로는 24시간 동안 약 5억 2302만 달러의 거래가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거래량 증가는 기관 투자자들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그러나 여전히 프라임 거래량은 10월 21일의 약 1만 2890 BTC와 비교하면 약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어, 본격적인 매수세 회복 여부는 추가적인 지표 분석이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향후 시장의 방향성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 될 수 있다고 경계하는 모습이다.
[편집자 주] 월가 유동성 레이더는 비트코인 수급 흐름을 면밀히 분석하며, 투자 심리의 변화를 추적한다. 미국 기관 투자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코인베이스의 유출입 현황, 프리미엄 인덱스, OTC 거래량 등의 주요 지표를 통해 시장의 투자 온도와 참여자 심리를 분석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