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거래소의 잔고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아시아 시장에서의 거래량이 136% 급증하며 글로벌 유동성의 중심이 서구에서 동아시아로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코인글래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31일 오전 11시 6분 기준 주요 거래소의 비트코인 총 잔고는 약 213만8257 BTC에 달한다.
비트코인 잔고는 하루 동안 28 BTC가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되었으나, 최근 일주일 및 한 달 간으로 보면 각각 2만5876 BTC와 14만8296 BTC의 순유출이 나타났다. 현재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거래소는 코인베이스 프로로, 보유량은 57만8811 BTC에 이르며 하루 단위로 –679.42 BTC가 순유출되었다. 반면, 바이낸스는 54만4042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기준으로 +372.70 BTC의 순유입이 있었다. 비트파이넥스 역시 40만8270 BTC를 보유하고 있는데, 하루 동안 –64.96 BTC가 순유출되었다.
최근 하루 간의 최대 순유입 거래소는 바이낸스(+373 BTC), 오케이엑스(+178 BTC), 바이비트(+121 BTC)로 확인되며, 최대 순유출 거래소는 코인베이스 프로(–679 BTC), 비트플라이어(–74 BTC), 비트파이넥스(–65 BTC)였다.
시간대별 거래량 역시 아시아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장을 보였다. 바이낸스의 BTCUSDT 거래량은 아시아 시간대에 9억3611만 달러, 유럽 시간대에 8억9067만 달러, 미국 시간대에는 6억9460만 달러로 집계되었다. 이는 전일과 비교할 때 아시아 시장이 3억9537만 달러에서 136.7% 급증한 반면, 유럽 시장은 18억8000만 달러에서 52.6% 감소했으며, 미국 시장은 8억2315만 달러에서 15.6% 감소하며 북미 거래 비중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거래량 변화는 아시아 시장의 반등세가 매우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며, 전체적인 거래 흐름이 아시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양상을 나타낸다. 이처럼 비트코인 거래소의 잔고 감소와 아시아 시장의 급증하는 거래량은 앞으로 글로벌 유동성 시장의 변화를 시사하는 중요한 신호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