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연속적인 자금 유출로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최신 소소밸류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은 총 1억8431만 달러(약 2630억 원)의 순유출을 나타냈다. 이는 전일의 8144만 달러에 이어 이틀 연속 유출세가 지속되는 것이다. 현재까지의 누적 순유입 규모는 144억7000만 달러로 감소했다.
이날 ETF 시장에서 가장 큰 유출을 기록한 종목은 블랙록의 ETHA로, 하루 동안 1억180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그 외에도 비트와이즈 ETHW(-3114만 달러), 피델리티 FETH(-1853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미니 ETH(-452만 달러), 프랭클린 EZET(-423만 달러), 21셰어스 TETH(-315만 달러), 반에크 ETHV(-272만 달러), 인베스코 QETH(-202만 달러) 등 8개 종목에서 유출이 발생했다.
총 거래 대금은 20억9000만 달러로 전일의 24억3000만 달러와 비교하여 14% 감소했다. 주요 거래 상위 종목으로는 ▲블랙록 ETHA(14억80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ETH(2억37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ETHE(1억6595만 달러) 등이 있으며, 이들 종목의 유동성이 여전히 시장의 주요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의 총 순자산 규모는 249억9000만 달러에 달하며, 이는 이더리움의 시가총액의 약 5.51%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ETF별 순자산 상위 종목은 블랙록 ETHA(148억70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ETHE(37억6000만 달러), 피델리티 FETH(28억2000만 달러) 순으로 집계되고 있다.
현재 미국 내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어 시장 전반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이더리움의 시장 가격과 투자 심리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