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 기반의 정보 인프라 프로젝트인 인튜이션(Intuition)이 85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메인넷을 공식 출시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에는 슈퍼스크립(Superscrypt), 쉬마(Shima), F-프라임 등의 주요 기업들이 참여했으며,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인 조셉 루빈과 페이팔 이사 조나단 크리스토도로 등도 엔젤 투자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인튜이션이 AI 신뢰 인프라 구축에 대한 비전을 더욱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인튜이션은 ‘정보 금융(InfoFi)’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통해, 사용자와 개발자들이 출처가 불확실한 방대한 웹 정보를 검증 가능한 온체인 데이터로 생성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렇게 생성된 데이터는 AI 시스템이 출처와 평판이 명확한 정보를 기반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로 인해 사용자는 자신의 데이터 기여에 대해 직접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되며, 사실과 주장, 평판 등 모든 정보가 경제적 가치를 가지는 자산으로 변모하게 된다.
메인넷 출시는 성공적인 투자 유치와 생태계 확장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진 중요한 발전으로, AI가 신뢰할 수 있는 온체인 데이터 네트워크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인튜이션은 구글 클라우드, 메타마스크, 리콜 네트워크와의 협력을 통해 웹2와 웹3를 아우르는 생태계를 더욱 확장하고 있다. 지난 베타 테스트에서는 총 24만4000명의 참여자와 530만 건의 트랜잭션 및 510만 건의 검증 어테스테이션이 기록되었고, 최근 8주간의 테스트넷에서는 90만 개의 고유 계정이 1750만 건 이상의 트랜잭션을 발생시키며 성공적인 시장 반응을 보였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튜이션 모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진행된 코인리스트 글로벌 커뮤니티 세일에서는 완판을 기록하여 신뢰할 수 있는 온체인 데이터에 대한 수요가 확고함을 입증했다. 스콧 케토 코인리스트 사장은 인튜이션이 인터넷 내 미개척 영역인 ‘정보’를 새로운 금융 자산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고 평가하며, 성공적인 커뮤니티 세일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강조했다. 또한, 매티 오코너 레기온 공동창립자는 인튜이션의 InfoFi 모델이 사용자 커뮤니티에서 큰 공감을 얻었다고 언급했다.
인튜이션은 이렇게 확보한 투자금을 통해 AI 신뢰 인프라와 개발자 생태계 구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빌리 루드트케 인튜이션 창립자 겸 CEO는 “이번 메인넷 출시는 정보의 흐름과 가치 창출 방식을 탈중앙화하려는 수년간의 노력의 결실”이라고 전하며, 정보의 탈중앙화를 통해 사람과 공동체, AI가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에 직접 접근하고 그 가치를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