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의 가격이 190달러를 하회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향후 전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31일 기준, 솔라나는 185달러(약 25만 400원)에 거래되며 전날 대비 4% 하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90달러를 중요한 지점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이 수준을 지속하지 못할 경우 300달러(약 40만 6,300원)로의 반등 기대가 무산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현재 솔라나 가격은 최근 상승 채널의 하단부와 일치하는 190달러 선에서 지지받고 있다. 이 가격대를 유지하면 240달러(약 32만 5,000원)로의 반등 가능성이 열리지만, 190달러를 이탈할 경우 170달러(약 23만 100원)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기술적 지표 또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42로, 평균적인 기준인 44보다 낮아 매수 압력이 약하다는 신호를 주고 있다. MACD 지표의 경우 -5 수준으로 특정한 추세 전환 신호는 보이지 않지만, 히스토그램 수치가 소폭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어 변곡 가능성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솔라나의 선물 시장은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선물 시장의 미결제약정 규모는 104억 8,000만 달러(약 14조 1,640억 원)을 기록하며, 최근 180달러에서 반등한 뒤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애널리스트는 여전히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테드 필로우스는 트위터를 통해 “솔라나 관련 재무부 회사들이 구매 의지가 부족하다”며 “기관 수요가 회복되지 않는 한 뚜렷한 반등이 어렵다”고 언급하고 있다.
한편, 새로운 솔라나 ETF의 상장이 시장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국에서 비트와이즈 솔라나 스테이킹 ETF(BSOL)가 출시되어 첫날에만 5,600만 달러(약 758억 원)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올해 미국에서 상장된 850개 ETF 중 가장 높은 첫날 거래량을 달성했다. 또한 홍콩에서는 현물 기반의 솔라나 ETF가 규제 승인을 받아 아시아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크게 높아졌다.
결론적으로, 솔라나의 향후 방향은 190달러 지지선의 방어 여부에 달려 있다. 기술적 약세와 기관 수요 부족이라는 여러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ETF 출시와 같은 긍정적인 요소들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주요 기술 지표와 가격 변동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솔라나의 시장 상황이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