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 델타항공으로부터 공식 사과 받아…루머에 법적 대응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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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소유가 최근 미국 델타항공에서 경험한 인종차별 문제에 대한 공식 사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소유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지난 10월 31일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귀국 비행 중의 불편 사항을 항공사 측에 전달했다고 언급했다.

소유는 지난 10월 19일 뉴욕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한국인 승무원에게 식사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 요청했으나, 승무원이 이를 문제 행동으로 간주하고 보안 요원을 호출했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소유는 비행 내내 불편함을 겪었고, 특히 15시간의 긴 비행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고 밝혀 인종적 편견에 대한 상처를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또한 사건 이후 온라인에서 소위 ‘만취 상태로 탑승했다’는 목격담이 퍼지는 등 논란이 커지자, 자신은 탑승 전 라운지에서 소량의 주류를 소비했을 뿐, 탑승 과정에서의 문제는 없었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이러한 목격담을 게시한 네티즌이 나중에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였지만, 소유는 해당 사실이 논란을 부추겼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델타항공 측은 소유에게 감정에 공감하며 정식으로 사과의 뜻을 전해왔고, 그녀는 이를 통해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는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건에 대한 추가적인 공개 언급은 지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지만, 근거 없는 억측과 허위 사실 유포, 그리고 그녀의 인격권을 침해하는 말들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임을 명확히 했다.

이와 함께, 2023년에도 다른 연예인인 걸스데이의 혜리가 같은 항공사를 이용했다가 불쾌한 경험을 겪었던 사례가 있다. 혜리는 예매한 퍼스트 클래스 좌석이 없다고 이코노미로 다운그레이드되는 상황을 겪었고, 이에 대한 항공사 측의 환불이나 배려가 없었다고 불만을 표출한 바 있다. 이러한 일들은 항공업계의 서비스 품질에 대한 재고가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소유는 앞으로 긍정적인 소식으로 팬들과 소통하고 싶다는 희망을 전하며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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