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장기적으로 300만 달러(약 40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비트코인 강세론자로 알려진 톰 리(Bitmine 회장)는 최근 앤서니 팜플리아노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의견을 전하며, 비트코인의 미래 가치가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다고 진단했다. 리는 금 가격의 상승과 비트코인 간의 상관관계를 강조하며 비트코인이 금에 의해 제약받기보다는 오히려 금의 상승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고 주장했다. “나는 여전히 비트코인이 코인당 30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금 가격은 최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리는 이와 같은 금의 강세가 암호화폐 시장, 특히 비트코인에 강력한 상승 동력을 제공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만약 금 가격이 온스당 5,000달러에 도달할 경우, 시가총액을 현재 비트코인의 유통량인 2,100만 개로 나누면 비트코인 한 개의 가치는 160만 달러에서 20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비트코인이 금의 자산 가치를 대체하거나 능가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될 가능성을 나타낸다.
톰 리는 단기적인 관점에서도 비트코인의 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말까지 비트코인이 20만 달러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하며, 미국 연준(Fed)의 통화 완화 정책이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을 촉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통화 정책은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과 같은 대안 자산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다.
하지만 리는 비트코인이 기존의 4년 주기 사이클을 반드시 따르지 않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비트코인 시장은 점점 더 성숙해지고 있으며, 앞으로 한 번에 50% 이상 급락하는 시기는 여전히 존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비트코인 시장이 점차적으로 성숙해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중요한 경고로 여겨진다.
이번 인터뷰 내용은 비트코인 역사학자 피트 리조(Pete Rizzo)의 공유로 주목받고 있으며, 현재 비트코인은 10만 9,986달러(약 1억 4,798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톰 리의 이러한 전망은 단기적인 상승뿐만 아니라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 금의 자산 가치를 능가할 수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비트코인과 금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배경이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