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호화폐 시장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총 1억 2689만 달러에 달하는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되며, 변동성이 극대화되고 있다. 주요 거래소의 데이터에 따르면, 대규모 청산이 이뤄진 가운데 바이낸스, 바이비트, OKX와 같은 플랫폼에서 심각한 청산이 발생했다.
특히 바이낸스에서는 약 1억 1890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고, 이 중 77.55%에 해당하는 922만 달러가 롱 포지션이었다. 나머지 267만 달러는 숏 포지션으로 기록됐다. 바이비트는 545만 달러 규모의 청산이 있었으며, 그 중 80.71%인 440만 달러가 롱 포지션이었다. OKX에서도 453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72.52%가 롱 포지션으로 나타났다. 흥미롭게도 하이퍼리퀴드에서는 롱 포지션 비율이 99.89%로 집계되어, 대부분의 포지션이 롱으로 청산된 상황이었다.
코인별로 분석해보면, 비트코인은 현재 11만 125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4시간 동안 약 920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203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각각 청산되었다. 총 24시간 기준으로는 1473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더리움도 유사한 경향을 보였으며, 24시간 동안 약 1792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어 비트코인 다음으로 많은 청산이 발생했다.
솔라나는 현재 183.89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기준으로 614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이 중 4시간 기준으로는 271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4만 1천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된 바 있다.
특히, ASTER는 지난 24시간 동안 가격이 21.81%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4시간 동안 154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108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어 높은 변동성을 보여주었다. ZEC(제트캐시)는 6.89% 하락하며 4시간에 걸쳐 366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472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었고, 24시간 기준으로는 총 476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또한 XPL은 11.01% 급락하여 24시간 동안 773만 달러의 대규모 청산이 발생했고, 정치 관련 토큰인 TRUMP도 569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해 주목을 받았다. 도지코인(DOGE)은 2.32% 하락하며 4시간 동안 30만 달러 이상의 롱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청산’은 레버리지 포지션을 가진 트레이더가 증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때 강제로 포지션이 종료되는 현상을 가리킨다. 이번 대규모 청산 사태는 시장의 높은 변동성과 함께 레버리지 트레이딩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