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어에이엑스, AI로 학교폭력과 산불 문제 해결…내년 코스닥 상장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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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AI 솔루션 전문기업 스피어에이엑스(스피어AX)가 내년 코스닥 상장을 위해 100억에서 150억원 규모의 프리 IPO(상장 전 지분투자) 유치에 나섰다. 스피어에이엑스는 지능형 산불 감지 분야에서 이미 시장 점유율 97%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입지를 다져왔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민간 B2B 시장으로의 사업 확장을 통해 본격적인 흑자 전환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스피어에이엑스는 최근 나이스평가정보로부터 예비기술평가 ‘A’ 등급을 획득하여 기술력을 입증받았다. 이와 함께 한울회계법인을 지정 감사인으로 선정하며 상장 준비를 강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26년까지 본기술평가와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예측에 따르면, 증권사에서는 스피어에이엑스의 시가총액이 약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스피어에이엑스의 주력 제품인 지능형 산불 감지 솔루션 ‘파이어워처(FIREWATCHER)’는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연기를 먼저 탐지하여 산불 감지 시간을 7분으로 단축시키는 혁신적인 기술로 다수의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B2G(기업-정부 간 거래)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며 공공시장에서 단단한 입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회사는 최근 LG AI 연구원, LG유플러스와 함께 ‘피지컬 AI’ 컨소시엄에 참여하여 ‘지능형 학교 안전 솔루션’을 출시하면서 학교 폭력 및 안전사고 예방 분야에도 진출하였다. 이러한 다양한 사업 확장은 B2B 매출 확대에 기여하며 2026년 이후 가파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스피어에이엑스는 4년 간의 적극적인 R&D 투자로 현재까지 적자를 기록하였지만, 2024년부터 솔루션 기반의 본격적인 흑자 전환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올해 B2B 시장에서 4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내년에는 93억원, 2027년에는 12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피어에이엑스의 성장 전략은 기술 플랫폼 혁신에 기반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의 Vision AI 통합 서비스를 출시함으로써 B2B 및 B2C 시장 모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통해 하드웨어 구축 부담을 줄이고 AI 제품의 매출 비중을 높이며 원가 구조를 개선하여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엣지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Vision AI 경량화 기술을 바탕으로 ‘온디바이스 AI’ 서비스로의 확장 작업이 진행 중이다. 스피어에이엑스는 국내 시장에서의 강력한 입지를 바탕으로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북미와 중동 등 16개국 21개 파트너와의 글로벌 진출 논의도 활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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