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major retailers에서 판매된 즉석 파스타 제품을 섭취한 결과, 최소 6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식중독에 걸린 사례가 발생하여 당국이 긴급 회수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라는 식중독균이 해당 제품에서 검출되었으며, 이는 냉장 및 냉동 상태에서도 살아남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현재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18개 주에서 감염 사례가 보고되었고, 이 중 27명이 감염되어 25명이 입원 중인 상황이다.
이와 관련하여, 주요 대형마트인 앨버트슨, 크로거, 스프라우츠 파머스 마켓, 트레이더 조가 판매하는 ‘네이트스 파인 푸드'(Nate’s Fine Foods) 즉석 파스타에서 리스테리아균이 발견되었으며, 이는 지난 6월부터 회수 조치가 진행되고 있다. 소비자들에게는 이 제품의 섭취를 즉시 중단하라는 권고가 내려졌으며, 과거에 해당 제품을 냉장 보관하거나 요리한 경험이 있는 가정에서는 반드시 냉장고와 조리기구, 용기를 철저히 세척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감염 사례는 캘리포니아, 오리건, 텍사스 등에서 각각 3건씩 발생했으며, 총 18개 주에서 감염자가 보고되고 있다. 피해자들의 연령대는 4세에서 92세까지 다양하며, 하와이, 일리노이, 미시간, 오리건, 텍사스, 유타 등 6개 주에서 사망자가 발생하였다. 또한 한 임신부는 감염으로 인해 태아를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는 식품 가공, 조리, 포장 과정에서 유입되며, 미국에서 매년 약 1,600명이 감염되고 260명이 사망하는 심각한 식중독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감염되면 보통 2주 이내에 고열, 근육통, 피로, 혼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각한 경우에는 구토 및 설사가 동반될 수 있다.
CDC는 특히 임신부, 65세 이상의 고령자,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주의를 당부하며,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각적으로 의료 기관에 연락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리스테리아 균이 냉장 상태에서도 번식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경고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소비자들은 앞으로 식품 구매 시 더욱 신중해야 할 것이며, 식품 안전에 대한 인식 제고가 경각심을 가진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식품업체와 보건당국은 이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긴밀한 협조를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