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증시는 최근 하락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특히, 팔란티어 실적 발표 이후 AI 관련 주식에 대한 우려가 확산됨에 따라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으로 낙폭이 확대되었다. 이로 인해 코스피 지수도 장 초반부터 하락세를 면치 못하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결국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틀 연속 2조 원 이상을 순매도하며 주식시장 하락을 주도하였다. 특히 상승폭이 컸던 반도체, 조선, 방산, 원전 관련 주식에 매물이 출회되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더했다.
반면, 미국 증시는 AMD의 호실적 발표로 인해 AI 버블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또한, 양호한 민간 고용 지표가 발표되면서 최근 위축된 투자 심리도 개선되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와 필수 소비재, 부동산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으며, 특히 AMD는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인 92억 5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2.31% 상승하는 성과를 올렸다.
금리 및 환율 측면에서도 변화가 감지되었다. 국고채 금리는 상승 마감했으며, 이는 코스피가 한때 4,000선을 하회함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가 일부 작용했다. 미국채 금리 역시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의 긍정적인 민간 경제 지표 발표와 더불어 정치적 불확실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10월 민간 고용은 전달 대비 4만 2천명이 증가하여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성과를 올렸고, ISM 10월 서비스업 PMI 또한 52.4로 집계되어 9월의 50.0에서 2.4포인트 상승하며 시장 기대를 웃돌았다.
이와 함께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11.50원 상승하며 1,449.40원에 마감하였다. 이는 코스피 급락 속에 글로벌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결과라 할 수 있다. 달러인덱스는 100.19로 소폭 하락했지만, 민간 고용 및 서비스업 지표 개선 덕분에 강세 압력을 유지하였다.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에 대한 분석 민간 고용이 예상을 초과하며 상승세를 보인 점과 ISM 서비스업 PMI가 예상을 상회한 것은 향후 경제 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 이러한 경제지표들은 증시와 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며, 투자자들에게는 향후 투자 전략 수정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간, 국내 및 미국 증시의 변동성을 주의 깊게 살펴보며, 외부 경제 지표와 정치적 요소들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