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음원 수익 활용, 자산담보부대출의 성장 가능성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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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산담보부금융(ABF) 시장은 K팝 음원 수익과 같은 유망한 기초자산의 존재로 인해 성장할 수 있는 큰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아폴로자산운용의 ABF 상품 총괄대표인 닉 페프는 최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ABF 시장이 연간 3경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 현재 시장에서 운용되고 있는 관련 펀드는 약 700조원에 불과해, 성장 여지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페프 대표는 자산유동화금융 분야에서 2005년부터 13년간 씨티그룹에서 경력을 쌓아온 전문가로, 2023년부터는 아폴로자산운용에서 ABF 상품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아폴로자산운용의 전체 운용자산(AUM)은 8400억달러, 즉 약 1210조원에 달하며, 이 중 크레디트 자산은 6900억달러, ABF 자산은 2640억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ABF의 가장 큰 차별화 요소는 바로 현금흐름이 발생하는 자산을 담보로 한다는 점이다. 페프 대표에 따르면, ABF는 기초자산을 담보로 하여 상대적으로 낮은 위험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는 기초자산이 식별 가능하고 가치 평가가 용이하기 때문에, 리스크 발생 시 담보 자산을 통해 헤징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진다.

또한, ABF의 가능한 장점을 살리기 위해서는 각 자산에 대한 전문성이 필수적이다. 페프 대표는 아폴로자산운용이 100억달러를 투입하여 16개 플랫폼사를 마련해, 각 분야의 전문성을 살리고 투자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PK에어 팀은 항공기와 그 엔진을 담보로 리스를 진행하는 전문 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는 특히 공항의 자산 가치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하는 복잡한 특성을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다.

현재 ABF 시장의 80%는 북미 지역이 차지하고 있지만, 아시아 시장에서도 ABF 투자는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페프 대표는 강조했다. 그는 “K팝 시장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K팝의 음원 수익 및 재산권 등 다양한 유망 자산이 존재한다”며 한국 ABF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덧붙였다.

최종적으로, 자산담보부금융(ABF)은 실물 자산 및 현금흐름이 발생하는 자산을 담보로 하여 자금을 조달하는 금융 형태로, 주택담보대출은 물론 보험 계약, 자동차 대출, 음원 수익, 스포츠 중계권 등을 담보로 삼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따라서 ABF 시장의 확장은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며, K팝의 성장과 함께 새로운 금융 모델이 더욱 주목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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