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주가 하락에도 목표 주가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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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의 목표 주가가 최대 33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는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적극적인 진출에 힘입어 구조적 성장세가 점쳐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 6일 기준으로 에이피알의 주가는 23만7500원으로, 전문가들은 현재 주가에서 약 30% 상승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의견을 모으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에이피알의 목표 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33만원으로, 교보증권은 29만원에서 33만원으로 조정했으며, 대신증권은 23만원에서 30만원으로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이러한 변화는 에이피알의 최근 3분기 실적 발표과 관계가 깊다. 구체적으로 에이피알은 3분기 매출액 3859억원, 영업이익 961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1.7%, 252.9%의 증가율을 보이며 시장 예상치를 초과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대신증권의 한송협 연구원은 “이번 3분기 실적은 비수기임에도 최대치를 경신하며, 미국 ULTA의 1400개 매장 입점 이후 70억~80억 원 규모의 재주문이 발생했다”며 “K뷰티 시장에서 1위 및 TOP 10 브랜드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그는 미국 ULTA의 오프라인 매출 확대와 함께 일본과 유럽의 시장 진출이 외형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내년 하반기에 출시될 의료기기(EBD) 라인업이 에이피알의 수익성을 유지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였다. NH투자증권의 정지윤 연구원은 “미국과 기업 간 거래(B2B) 부문에 대한 추정치를 상향 조정하며 2026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14% 조정했다”면서, “3분기 실적에서 광고판촉 비율이 17.5%로 하락한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연구원은 이어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의 글로벌 시장 진출로 브랜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고 마진 하락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지만, 에이피알은 오히려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틱톡과 아마존 같은 채널을 통해 발생하는 바이럴 효과가 에이피알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상승으로 연결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결론적으로, 에이피알의 주가는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업계 전문가들은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마케팅 전략 및 제품 다각화에 크게 기인하고 있다. 향후 에이피알이 이러한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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